OOClaw
서론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는 AI 에이전트의 시대에 놓여 있습니다. 달마다 새로운 트렌드가 생기고 있는 와중 1월의 트렌드가 Moltbook이었다면, 2월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Openclaw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AI API를 짜집기한 호들갑이라고 하는 파도 있는 반면, 개발자들에게만 인지되고 있던 AI 에이전트의 파괴력을 어느정도는 대중에게 노출시킨 소프트웨어라는 파 또한 있습니다.
Nanoclaw - Openclaw랑 뭐가 다른데?
https://github.com/qwibitai/nanoclaw
Openclaw가 대충 어떤 개념인지 안다는 가정 하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잠깐 Nanoclaw의 깃헙 소개 문구를 빌리자면, Openclaw는 거의 50만줄이 넘는 코드 (Claude Code로 작성했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놀라움)과 53개의 config 파일, 그리고 70+개 이상의 의존성이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보안에 민감한 개발자들의 입장에서 정확히 어떤 코드로 구성되어있는지도 모르는 프로젝트가 개인 로컬 시스템에 대한 모든 접근 권한을 갖고 있는것이 꺼려질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내 이메일함의 모든 메일들을 삭제하거나, 악의적 스킬 주입 등으로 많은 취약점들이 노출되는 상황입니다.
Nanoclaw의 개발자는 이러한 점을 해결하고자 Docker native하며, 경량화된 버전의 Openclaw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겁쟁이라 클라우드 안의 도커에서 Nanoclaw를 구동시켰습니다.
사용 후기
굉장히 특이한 설치방법
일반적으로 뭔가 설치할때는 쉘 스크립트나 / npm / brew 등의 패키지 매니저를 기대하는데,
이친구는 모든 과정을 Claude code의 가이드로 수행합니다.
비결정적인 LLM이 어떻게 설치를 가이드한다는건지 의문이 들었는데, 직접 해보니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쾌적합니다. 제 환경을 알아서 체크하고 그에 맞게 설치해주기도 하니까요.
솔직히 많이 격세지감입니다. 이젠 설치까지 에이전트가 전담한다니…
파멸적인 토큰 사용량
무시무시한 양의 토큰 사용량이 청구됩니다. 시험삼아 5불정도 충전하였는데, 생각보다 크레딧 다는 속도가 빠릅니다.
가장 토큰 단가가 낮은 haiku 3.5로 구동하였는데 이정도 속도라면 최신 모델인 Opus는..?
이걸로 개인 프로젝트 2~3개씩 돌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감당하나 싶었습니다.
Claude 구독으로는 안된다
OpenAI 유저였어서, 클로드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이런 형식의 에이전트들은 Subscription형식의 API 키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환율 1500원의 세상에서 Pro 구독료와 API Credit 충전 20 + 5 = 25달러를 지불하였습니다.
https://github.com/qwibitai/nanoclaw/issues/442
아직은 신생 레포지토리
OpenAI 및 타 에이전트를 지원하는 Openclaw와는 다르게 아직은 Claude Code와의 연동만 지원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신생 레포지토리인만큼, 아직 기능이 없는것같은데, 해당 이슈를 보니 금방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What changes will be accepted into the codebase? Only security fixes, bug fixes, and clear improvements will be accepted to the base configuration. That's all. Everything else (new capabilities, OS compatibility, hardware support, enhancements) should be contributed as skills. This keeps the base system minimal and lets every user customize their installation without inheriting features they don't want.
앞으로는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마저 실제 코드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프레임워크들이 SKILL을 사용한 플러그-앤 플레이 형식을 대세로 차용하고 있는것 같은데,
skills.md에 대한 작성법을 연습해두는것이 당분간 메타에 적응하려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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